제주여행 DAY2-② (그러므로 part2/제주 롯데시티호텔/숙성도 노형본관/투다리 노형정한점)

대우정에서 늦점 후 방문한 카페는 그러므로part2

조용하고 무난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카페. 커피맛도 그냥 저냥 무난~

테라스 자리도 있었지만 날씨가 너무 추워 앉을 엄두가 안났음 ㅠ.ㅠ

카페에서 시간을 떼우고 숙소로 들어가기 전 어마무시한 웨이팅으로 악명높은 숙성도 웨이팅을 걸었다.
금요일 오후 5시 20분 기준 앞 대기 손님 76명, 대략 두시간 정도 웨이팅 예상하고 숙소에서 기다렸다 나올 예정이었다.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낼 숙소는 롯데시티호텔 제주 스탠다드 더블룸
제주공항과도 근접하고 청결한 방 컨디션과 무난한 시티뷰

7시정도에 우리 차례가 될 줄 알고 숙소에서 여유롭게 누워서 티비보고있다가 아무생각 없이 핸드폰을 봤는데 테이블링에서 와있던  카톡..

한시간만에 우리 차례가 됐다고..? 근데 5분동안 미입장시 접수가 취소된다고..? 5초정도 뇌정지 왔다가 아.. 빨리 가야겠다.. 일단 나가자 하고 후딱 겉옷 입고 택시타고 헐레벌떡 숙성도로 향했다.. 이미 5분은 지난 상황.. 카운터에 조심스레 여쭤보니 안에서 기다리다가 한팀 나오면 바로 들어가라고 하셨다.. ㅠ 안도의 한숨 ㅠㅠㅠㅠㅠ

다사다난했던 숙성도 입성!!!

기본으로 나오는 김치찌개와 우리가 주문한 갈치속젓볶음밥

기본 김치찌개인데도 고기가 양껏 들어있었고 푸욱 익힌 김치의 맛이 나서 좋았고, 볶음밥은 좀 짜긴 했지만 맛있었다.

주인공 등.장.

뼈등심/뼈목살은 일일한정 50인분 판매라 주문불가였고, 우리가 주문한건 720숙석 흑삼겹살과 720숙성 1% 목살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고기를 다 구워주시고 맛있게 곁들여 먹는 방법을 설명해주신다

보기만해도 군침나는 비주얼. 워낙 유명하고 원래 제주도는 흑돼지가 유명하니깐 기대감 MAX 찍고 한입 먹었는데..

기대가 너무 높았던 탓일까..? 당연히 맛있긴 맛있으나 육지에서 먹는 삼겹살과는 별반 다를게 없던 맛..

제주 흑돼지 다경험자인 남자친구는 제주에서 먹었던 돼지고기중 가장 별로였다고.. ㅠ

그래도 아쉬우니 삼겹살 1인분과 버섯이 너무 맛있어서 버섯도 추가

제주 숙성도,, 개인적인 생각으론 2시간 이상 웨이팅하며 먹을 곳은 절대 아닌것같고 재방문의사는 없습니다 ㅠ

2차로 방문한 곳은 숙성도 근처에 있는 투다리 노형정한점

가볍게 2차로 술먹기 좋은 곳이었다.

벌써 제주도에서 마지막 밤이라니요 ㅠ... 나.. 집 안갈래잉 ㅠㅠㅠ

 

매우 알차고 행복했던 제주도 DAY 2 일정 끄읏-!